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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정의, 주요 증상, 연령 별 특징)

by yeppuyo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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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환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진단받는 대표적인 두 질환이 바로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척추관 협착증’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둘은 혼용되거나 오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허리가 아픈데 디스크일까, 협착일까?”라는 질문은 병원 외래에서 자주 들리는 말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질환의 근본적인 차이와 증상, 연령별 특징, 치료 접근법까지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정의 및 발생 원인 — 디스크는 탈출, 협착은 좁아짐

디스크와 협착증 모두 척추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하지만, 발생 부위와 원인은 확연히 다릅니다.

  •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밖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외부 충격, 무리한 동작, 잘못된 자세 등으로 발생합니다.
  • 척추관 협착증: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며,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즉, 디스크는 젊은 사람에게도 잘 발생하며 ‘튀어나온’ 구조의 문제이고, 협착증은 나이가 들며 ‘좁아지는’ 변화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2. 주요 증상 비교 — 앉을 때 vs 걸을 때

항목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주로 발생하는 연령대 20~40대 50대 이상
통증 악화 요인 앉거나 허리를 굽힐 때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 위치 허리, 엉덩이, 다리 뒤쪽(좌골신경통) 양쪽 엉덩이 또는 다리 전체
감각 이상 한쪽 다리에 저림 또는 감각 저하 양쪽 다리에 저림, 당김
특징적인 증상 기침, 재채기 시 통증 증가 잠깐 앉았다가 다시 걸으면 통증 완화 (간헐적 파행)

 

 디스크는 주로 한쪽 신경만 눌리는 경우가 많아 일측성 통증이 흔하고, 협착증은 척추관 전체가 좁아져 양쪽 통증과 간헐적 보행 장애가 특징입니다.

3. 치료 방법과 예후 

두 질환 모두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적용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로 젊은 나이에는 보존적 치료를, 고령일수록 수술치료를 고려합니다.

  • 허리디스크 치료
    •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 일상 자세 교정, 복부 근력 강화 운동
    • 수술은 디스크가 심하게 눌러 마비 증상이 있을 때 고려
  • 척추관 협착증 치료
    • 보존치료로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음
    • 일상생활 장애 시 신경 감압술 또는 척추유합술 고려
    • 연령대에 따라 회복 속도 및 수술 부담이 다름

특히 협착증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보행 거리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술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통증 위치와 연령대를 보면 감별에 도움됩니다

허리 통증이 있다고 모두 디스크는 아닙니다. 20~40대에서 한쪽 다리로 저리는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 가능성이 높고, 50대 이상에서 걷기 힘들고 양쪽 다리가 당긴다면 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둘 다 만성화되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증상을 정확히 구분하고, 신경외과 또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척추 건강을 예방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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